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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공무원 생활53

30대 화이자 백신 실제 접종 후기 1. 백신 접종 전 9.7(화) 요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왔다. 사실 이틀전인 일요일부터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감기라면 백신 접종을 미루려고 했는데 단순 환절기 증상에 가까워서 그대로 백신을 맞기로 결정했다. 나는 환절기가 되면 비염으로 훌쩍거리고 몸살기운이 살짝 있기 때문...(허약체질...) 잔여백신을 신청한 거였는데 신청절차는 비어있는 날짜를 정해서 신청해야 했다. 여기서 또 미루면 또 언제 맞을지 몰라서 미리 월요일에 타이레놀을 하나 먹고 일찍 자고 백신을 맞았다. 여기서 또 연기를 하면 날짜를 내가 원하는 날짜로 변경하거나 미룰 수는 없다. 잔여백신이 다시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구조라 (백신이 모자라니 개개인의 사정을 다 반영할 수는 없을 것이다. ) 증상이 심하지 않으니 그대로 맞.. 일상 공무원 생활 2021. 9. 12.
40대 공무원 퇴사이유 1. 퇴사 갑작스럽게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아직 40은 아니지만 내년에 40이므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시기를 저울질하다가 결정적으로는 내가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이 파트타임 일자리가 나면서 급하게 그만두게 되었다. 2. 퇴사 이유 나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일이 맞지 않았다. 우리 부서는 많은 서류를 보고 공부하고 그래야 하는데 나는 적성에 맞지 않았다. 내가 회사에 들어와 느낀 사실은 내가 별로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은 인간이었다는 점. (물론 누군들 공부가 좋겠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이제 마흔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 되니 공부가 적성에 맞는 사람이 있고 앉아서 서류 보는 일이 적성에 맞는 사람이 있고 나가서 돌아다니는 일이 적성에 맞는 사람이 있다.. 일상 공무원 생활 2021. 9. 3.
스타벅스는 대체 왜 가는걸까. 나는 2000년대 스타벅스를 좋아하기는커녕 굉장히 싫어했었는데, 일단 그때 나는 돈없는 학생이어서 자판기 커피를 선호했고(이제 건강 때문에 믹스는 못 마신다.) 가끔 그때 사귀던 여자친구와 저녁을 먹으러 번화가에 나갔다가 스타벅스를 가면 줄이 너무 길고 사람이 많아 짜증이 나곤 했다. (난 사람 많은 곳은 무조건 싫어한다) 게다가 주말 저녁 번화가 스타벅스에 자리가 있을리가...기다려야 하니 짜증이 폭발... 거기에 맛이 있다는 생각도 전혀 들지 않았다. 차라리 대놓고 고급화 전략을 쓴 커피점의 커피가 더 좋았다. 내가 좋아할 요소가 전혀 없었다. 그래서 속으로 스타벅스에 가는 건 된장녀들이라고 (속으로만) 욕했다. 그래서 지금은? 매우 자주 간다. 그것도 혼자서도 자주 간다. 사이렌 오더를 자연스럽게 .. 일상 공무원 생활 2021. 7. 31.
SUV VS 세단 무엇을 살까. (FEAT.포드 브롱코) 드디어 차를 교체할 시기가 되었다. 중고차를 8만정도에 구입해서 5년간 10만키로정도 타고 다녔더니 슬슬 여기저기 고장나기 시작한다. 20만KM부터는 본격적으로 부품을 교체하고 수리할 일이 많아질 듯 싶어 자동차를 교체해야 하나 고민이 많아졌다. (사실은 교체하고 싶다. 돈이 문제일 뿐.ㅋㅋㅋ) 내 차도 그렇고 아버지차도 그렇고 세단만 운전해본 터라 가끔씩 SUV를 운전할 때면 그 붕 떠서 가는 듯한 어색함(?)에 SUV를 살 생각을 하지는 못했었는데 워낙 요즘 SUV의 인기가 좋고 활용도가 높은지라 고민이 되긴 한다. 그래서 간단히 두 종류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았다. 1.승차감. 세단이 압도적이지 않을까. 세단이 좋다. 다만 요즘 SUV도 잘 나와서 조용하고 편한 차가 많다. 게다가 SUV를 사면서 세.. 일상 공무원 생활 2021. 7. 25.
30대 인프피(INFP)의 직장생활 MBTI 검사 결과 INFP가 다시 나왔다. 이십 대에 이어 계속 인프피... 이십 대에 아무 생각 없이 MBTI 검사를 했을 때는 이게 뭐지 잔다르크라니 하고 넘어갔었는데(그때는 이렇게까지 MBTI가 유행하지 않았었다.) 30대 중반이 넘어 회사생활을 할 만큼 하고 나서 다시 검사했을 때 인프피가 또 나오고 나서야 이게 점차 신뢰성이 있다는 우울한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물론 겨우 이 검사로 모든 사람의 삶을 8가지정도로 나눠 평가한다는 것은 혈액형을 맹신하는 것과 사주로 삶을 모두 판단하는 것과 비슷한 확률의 오류와 같다. 하지만... 그렇다. 나는 조직생활이 엄청나게 싫은 것이다. ㅠㅠ 누군가는 이렇게 힘든 시기에 좋은 직장에 다니는 것을 감사하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또 누군가는 늘상 직장인들.. 일상 공무원 생활 2021. 5. 27.
이효리와 순심이와 제주도 옛집(feat.동물농장) youtu.be/y8v9dnF6cxU 이효리를 보면 늘 감탄이 나온다. 중학교 때 막 핑클이 나왔었는데 나는 이효리를 내 친구는 이진을 좋아해서 매일 누가 더 예쁘다며 싸우며 컸었다. (아.. 성유리파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땐 어린 마음에 연예인이 진짜 쉽고 좋기만 한 직업인 줄 알고 있었지 엄청나게 고난스런 일이라곤 생각을 못했다. 그때부터 벌써 20년이 넘게 시간이 흘렀다. 이효리는 여전히 방송에 나오며 꾸준히 이슈를 만들며 핫하다. 정말 놀라운 사실은 저렇게 대중 앞에 끊임없이 서있었음에도, 그녀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바꾸고 있었다는 점이다. 아이돌 가수에서 솔로 가수로, 하이틴 스타에서 스타 예능인으로 직업적인 진화도 놀랍지만 본인의 인격적 변화 역시 두드러졌다. 그 많은 변화 속에 사라.. 일상 공무원 생활 2021. 5. 9.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 실제 부업 후기(하루 수익 인증) 쿠팡 이츠를 시작했다. 건당 단가가 1만 원까지 올라간다는 공지+총 6만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어서인데 일단 위의 쿠팡 이츠 파트너 어플을 깔고 가입을 하고, 아래 링크의 사이트에 가서 안전교육을 받고 첫 배달을 하면 추가로 2만 원 지급 교육은 PC에서만 가능하다. 4강정도 있는데 시간은 40분 정도로 꽤 걸리니 미리 들어놓는 것을 추천. 끝나고 시험도 있는데 어이없을 정도로 쉬우니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도로가 막힌다면 속도를 올려 돌진한다. 가 오답. 이런식 cp.esafetykorea.or.kr/ 대한안전교육협회 LMS통합관리시스템 cp.esafetykorea.or.kr +7일 이내 10건 완료 시 3만원 추가 지급. + 친구를 초대해 7일 이내 10건 완료시 각각 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 일상 공무원 생활 2021. 1. 3.
룬의 아이들 데모닉 조슈아, 은하영웅전설, 노무현과 문재인 (2014)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 1 국내도서 저자 : 전민희 출판 : 엘릭시르 2018.11.23 상세보기 룬의 아이들 2부 - 데모닉 완전판 1~9 박스세트 국내도서 저자 : 전민희 출판 : 엘릭시르 2020.06.10 상세보기 “어르신. 저는 세상의 비극들이 한두 가지 원인 때문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정도로는 살았습니다. 아르님 공작의 손이 제 동생을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로젠크란츠 군의 손에도 소공작의 가슴을 찌를 칼이 들려 있지는 않았습니다. 공화국의 10년에는 무능한 의회도 있었고 순수한 몽상가도, 완고한 혁명가도, 과격한 폭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 중 하나의 손이 공화국의 심장을 찔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배신과 음모를 주.. 일상 공무원 생활 2020. 12. 14.
이사, 복직, (2018) 이사를 하고 복직을 했다. 두달이 쏜살같이 흘러갔다. 그래서 부지런하게 살았냐는 질문에는 잘 버텼다고 중얼거리는 수밖에. 이사한 집은 꽤나 마음에 들었다. (여전히 내 집은 아니지만..)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 동네도, 그래서 선택장애에 걸릴 필요 없이 하나씩 밖에 없는 주변상권도 마음에 들었다. 어쩌면 이 환경이 내면도 조금이나마 변하게 해주기를 은근히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가능성이 1%도 없는 착각은 아니었다. 난 매번 청소와 정리정돈, 음식 만들어 먹기에 실패했는데 이사 후 성공한 것이다! 내가 지난 십년간의 살림에 실패한 이유는 원룸이기 때문이었어. 주부도 십년은 실패해야 감이 오는걸까. 엄마들도 어릴적에는 많이 힘들었을 거야... 우리가 유아기에 어떤 끔찍한 음식을 먹었는지, 집안이 얼마나 개판.. 일상 공무원 생활 2020. 12. 14.
버닝.헛간을 태우다. (2018) 3년 남짓 근무하고 휴직이라니. 승진은 하고 쉬는 게 어떠냐. 주변에서는 이직 준비나 자격증이라도 준비한다고 생각했으리라. 나 역시 그렇다고 대충 얘기하고 실제로 시험도 봤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무기력과 혼란이었다. 오늘 하루는 뭐라도 하자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밖에 나왔다. 유치원생들이 유치원 버스를 탈 때, 파자마를 입은 엄마들과 가끔 눈이 마주친다. 아마 내 나이 또래 거나 나보다 어릴 그 여자들은 노-메이크업에 가슴과 엉덩이 라인이 드러나는 펑퍼짐하고 늘어진 옷이 부끄러운지 가끔 눈을 피했다. 왜 그 나이에 이제 나가냐고 , 백수냐고 묻는 것 같았다. 30대 중반의 남자가, 출근복인지 일상복인지 알 수 없는 애매한 옷차림으로 오전 10시쯤 혼자 커피숍에 들어가는 건 어색했다. 그래서 보험설.. 일상 공무원 생활 2020. 12. 14.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무엇을 할까 예전에는 다음 카페나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 종종 글을 쓰고 블로그는 거의 손대지 않았는데 이게 그 커뮤니티가 열기가 식거나 사라지면 글이 흩어져 내가 쓴 글을 찾기도 힘들고 의미도 없다고 느껴져서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다만 일상 글만 적는 건 결국 그만둘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일상 글 적는 거야 어렵지 않으니 수익글도 써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더욱이 앱 스토어 상품 판매도 함께 하고 있어서 상업적인 블로그를 운영하기가 좋은 상황인데 시작을 하려니 어디서 시작할까 고민이 되었다. 고민이 되었던 건 블로그 운영에 네이버와 티스토리 모두 장단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상 글이야 어느 블로그를 사용해도 상관없으니 수익위주로만 초점을 맞춰 검색해보았는데 만약 유명인이나 원래 블로거가 아니었던.. 일상 공무원 생활 2020. 12. 8.
첫사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2013년에 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이다. 한국어판 역시 2013년에 출간되었다. 전작 《1Q84》 이후 3년 만의 장편 소설이다. 최초 발행일: 2013년 4월 12일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삽화: 모리스 루이스 번역사: 필립 가브리엘 국가: 일본 장르: 장편 소설, 사실주의, 교양 소설, 심리물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국내도서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양억관역 출판 : 민음사 2013.07.01 상세보기 쓰쿠루는 잠시 망설이던 끝에 결심을 하고 말문을 열었다. “전에 내가 한 말 가운데 한가지 정정해야 할 것이 있어.” 사라는 걸으면서 흥미롭다는 눈길로 쓰쿠루의 얼굴을 바라보.. 일상 공무원 생활 2020. 11. 28.
시작 그동안 여기저기 써왔던 글들을 모아서 블로그에 담고 새롭게 글도 쓰려고 한다. 네이버블로그를 해야하나 워드프레스를 해야하나 검색도 해봤지만 역시 그냥 뭐가 되든 시작해 보기로...그냥 눕고싶어.. 귀차니즘이 가장 큰 적......헤헤 일상 공무원 생활 2020.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