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지털 노마드 #6 블로그 원고대행 알바

골드비 2022. 1. 27.

어느덧 회사를 그만둔지 3개월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다.

이렇게 노트북을 놓고 일한다.

 

나는 10.01자로 퇴사하고 여러가지 일을 병행했다. 

 

2021년은 여러의미에서 나에게 굉장히 다사다난한 한 해였는데

7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차 사고도 났고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다. 

(좋은 일인지 안좋은 일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회사를 그만두고 여러가지 일을 했는데 결과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온라인 위탁판매-

시행착오가 많았었다.

다행히 좋은 분들과 단톡방을 만들어 같이 해나갔기에 버틴 것 같은데

일정부분 성과는 있었지만 매출이 들쭉날쭉 했다. 

 

여전히 매출은 만족스럽지 못한 편이다. 

 

주식-11월 이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현재 더 이상 넣을 자금이 부족해서 못넣고 있는데 역시 주식은 어렵다는 생각밖에는 안든다. 

최근 조금씩 공모주부터 다시 시작하는 중이다. 

 

제휴마켓팅-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

 

블로그 원고 대행

오늘 쓸 내용이기도 한데 

11, 12월 동안은 내 블로그를 쓰기 보다는 업체에 블로그 원고대행 알바를 주로 했다.

티스토리 원고대행은 없었고(당연한 거겠지..)

전부 네이버 블로그 알바였다. 

 

보통 법률 세금 부동산 쪽이 단가가 좋고 내가 잘 아는 분야여서 쓰기도 편해서 즐겨 썼는데 

단점은  이 쪽분야가 원고청탁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단가가 낮지만 자주 들어오는 건 리뷰성 블로그, 주로 제품이나 업체방문리뷰였는데

 

음...적응하기 나름의 문제이긴 했는데 나는 좀 괴로웠다.

일단 내가 무슨 물건을 자주 사거나 매장을 자주 방문하는 편이 아닌데

물건을 산 것처럼 매장에 방문한 것처럼 계속 쓰려니 괴롭기도 했고 ㅋㅋ

계속 비슷한 제품 리뷰를 다르게 하는 게 무척이나 괴로웠다. 

 

게다가 원고의 질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공백제외 2000자의 글을 쓰는데 한시간 정도가 걸렸다. 

 

보통 2000자짜리 글 한개를 써주는데 5000원~6000원정도를 받았는데

시급 5천원짜리 일이 되는 셈이었다. 

요즘 최저시급이 거의 9천원인데...

물론 몸을 쓰고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는 알바나 일과 

 

원고작성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가성비가 좋은 알바는 아니었다.

뭐 나중에 블로그 키우는데 도움도 되고 돈 받고 첨삭도 해주니 나쁘지는 않았는데

 

하루 2-3건정도 하니 신경도 쓰이고 내가 하는 일에 지장도 받아서 지금은 잠시 

 

중단한 상태이다. 

 

그래서 계약직으로 나가서 일하는 것과 배달을 계속 병행하고 있다. 

계약직은 그냥 시급으로 계산하고 있고, 배달은 원고대행보다는 돈이 된다. 

대략 시급 만원~만 오천원정도는 유지가 되는듯 한데 본업으로 하기에는 물론 어렵다. 

 

결국 계약직 근무를 다시 연장했다. 

몸 쓰는 일은 최대한 피하고 싶었는데 

돈이 급해지니 어쩔 수 없이 하게 된다. 

 

 

몸 쓰는 일을 최대한 줄이고 자동 파이프라인을 만드려고 이 일을 하는건데

 

점점 몸 쓰는 쪽으로 일을 하게 되니 좀 씁쓸하기도 하고 

어찌될지 해봐야 할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