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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GDP순위와 행복순위는 어떻게 차이날까

골드비 2023. 2. 4.

 

 

유엔무역개발회의는 한국을 선진국으로 인정했다고 한다. 과연

그렇다면 한국의 경제수준은 얼마나 되고 그에 따른 행복지수는 얼마나 크게 차이가 날까.

갑자기 궁금해져서 관련 자료들과 기사들을 조금 살펴봤다. 

 

 

아마도 예상하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제수준은 높고 우리 모두 경제수준에 비해 행복지수가 낮을 것이다. 

 

 

 


 

한국의 GDP순위

 

 

2020년 기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전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1조8천239억 달러(약 2천166조8천억원)로 추정됐다. 이는 전 세계 191개국 가운데 10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관련기사를 좀 살펴보면 

 

한국의 GDP 순위는 2005년 10위를 기록한 이후 줄곧 10위권 밖에 있다가 2018년 비로소 10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9년 12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가 지난해 다시 10위를 탈환했다.

 

한국이 올해와 내년 10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 속에서도 준수한 경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참고 명목국내총생산(GDP) 이란 :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수량에 당시 가격을 곱하여 산출하며 경제규모 등의 파악에 이용되는 지표

 

 

우리나라는 무려 세계 10위다. 명목상 GDP는 단순히 최종생산물의 수량에 가격을 곱하여 규모만을 파악하므로 명목GDP가 높다고 해서 개인의 소득이 높다고 볼 수는 없지만 (예컨데 중국) 한국의 나라규모에 비해 서는 정말 대단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1인당 GDP는 어떠할까. 

 

 

놀랍게도 30위이다. 경제규모에 비해 1인당 GDP의 순위는 훨씬 낫다는 걸 볼 수 있다. 

 

1인당 GNI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환율을 적용한 1인당 GNI는 3만5168달러로 2020년(3만1881달러)보다 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화 기준으로는 4024만7000원으로 7% 늘었다.

 

참고: 1인당 GNI는 한 해 동안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것으로, 생활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세계10위이고 일인당 GDP는 30위정도이다. 

그렇다면 행복지수는 어떨까

 

 


 

2022년 세계 행복보고서 한국은 59위이다.

역시 낮다. 경제력이 10위 개인의 구매력이 30위인데 행복지수는 그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1년의 한국 행복지수는 5.935점으로 필리핀(60위, 5.904점)·중국(72위, 5.585점)보다는 높지만, 일본(54위, 6.039점)·그리스(58위, 5.948점)보다는 낮은 5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과 기대수명에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항목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만 추려보면 최하위권에 속했다.

물론 행복지수는 단순히 경제적 지표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지표를 가지고 판단하는데 

 

한국은 GDP나 기대수명 항목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나머지 항목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참고로 2022년 행복지수 1위는 7.821점을 받은 핀란드였다. 이외에도 덴마크(2위, 7.636점)·스웨덴(7위, 7.384점)·노르웨이(8위, 7.365점)가 10위 안에 드는 등 북유럽 국가들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서유럽에서는 스위스(4위, 7.512점), 네덜란드(5위, 7.415점)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대만(6.512점)이 2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세계행복보고서>의 국가 순위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per capita), 사회적 지원(Social Support), 건강 기대수명(Healthy life expectancy), 삶에 대한 선택의 자유(Freedom to make life choice), 관용(Generosity), 부정부패(Perception of corruption)  6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기초로 매겨진다

 

우리나라는 건강 기대수명(10, 73.602)과 1인당 GDP(27, 10.510등 2개 항목은 비교적 상위권이었으나

 

관용(81, -0.043)과 부정부패(81, 0.790), 사회적 지원(99, 0.799), 삶에 대한 선택의 자유(140, 0.612등 4개 항목은 중하위권에 그쳤다

 

항목별 순위를 토대로 요약하면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보건의료 서비스 등에선 세계적으로 앞서지만사회적 갈등과 차별불신이 심하고 개인이 더 나은 삶을 선택할 기회와 이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상당히 부족한 셈이다.    

 

 

정리해보면 예상대로 국가의 경제력 순위는 10위로 최상위권이고 개인의 경제력은 30위 행복지수는 59위로 점점 떨어지는 것을 보인다.

 

결국 국가의 경제력과 행복순위의 일정량의 상관관계는 있겠지만 한계도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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