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 소개팅 어플 장점 단점 사용법 후기
2022년 초에 오래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연애를 하지 않았다(못한건가? ㅋㅋ;;)
나이도 있는데다가 안정된 직장을 나와서 이것저것 사업을 닥치는대로 하고있던 터라
누구를 만날 경제적 정신적 여유가 없기도 했고 연애에 대한 갈망이 좀 줄어든 상태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놈의 본능이 뭔지 가끔씩 소개팅 어플을 했다.
나는 이 여자를 어떻게든 꼬셔서 자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그냥 커피 한 잔이라도 마시고 얘기하다 오자
이런 생각으로 임했고 실제로 거의 차 마시거나 밥 먹고 술 마시고 끝났고
그럼에도 가끔 잠도 자긴 했다.(이건 거의 여자 쪽에서 원했다.)
잠깐 연애감정을 느낀 사람도 있었는데 결국 잘 되지는 않았다.
틴더만 쓴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틴더를 가장 많이 써서 사용법 후기 장단점에 대해 살펴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전히 소개팅앱중에는
최고의 소개팅앱인건 맞는데 장점이 많이 희석되었다.
틴더 소개팅 어플 장점 단점 사용법 후기
틴더의 라이크 시스템
틴더를 열면 사진과 소개가 이런식으로 나오고
- LIKE 좋으면 오른쪽 넘기자.
- NOPE 싫으면 왼쪽으로 넘기면 된다.
- SUPELIKE 매우 좋으면 위로 넘기면 되는데 이건 돈이 든다.
- 이게 끝이다.
꽤 자주 "저는 틴더가 처음이여서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어요"라는 프로필 소개가 많은데
솔직히 "나는 아메바에요" 라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
초등학생도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서 중요한건 남자라면 반응이 전혀 없어도 꺽이지 않는 마음과 웬만하면 LIKE를 보내는 것이다.
가리지 말자.
당신이 가릴처지가 아니다.
틴더 사용법
0.준비물로 잘생긴 얼굴과 좋은 몸이 필요하다. 이건 생략하자.
1.사진을 잘 찍자.
- 되도록 남이 찍어준 사진이 좋고 야외에서 다른 사람들과 활동적인 사진이 좋다.
- 화장실에서 셀카가 최악이라고 보면 된다.
- 그 다음 최악은 헬스장 셀카인 듯.
- 커피숍에서 예전 여친이 찍어준 듯한 사진도 썩 좋아보이진 않는다.
3.프로필을 잘 설정해야 한다.
남자들의 경우 프로필을 대충 쓰는 경향이 많은데
여자들은 꼼꼼히 읽어보므로 되도록
성격 취미 관심사 이런것들을 자세히 적는게 좋다.
여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만한 내용으로 적는게 좋다.
4.부정적 언급 금지
뭐는 싫다. 뭐는 하지마세요 이런걸 적는 경우가 있는데 되도록 적지 말자.
명심하자. 소개팅 어플에서 선택권은 여자한테 있다.
당신이 뭘 좋다 싫다 할 처지가 아니다.
FWB 이딴건 당신이 실제 FWB를 원하더라도 적지 말자.
여성 99%에게 외면받는 바보같은 짓이다.
당신이 진짜 얼굴이 잘생기고 몸이 좋다면 알아서 FWB를 원하는 1% 여성한테서 좋아요가 올 것이다.
다시 명심하자. 소개팅 어플에서 선택권은 여자한테 있다.
틴더 장점
1.기본적인 라이크가 무료다.
한국의 대부분의 소개팅 어플이 상대방의 정보를 확인하는 것부터
좋아요를 보내는 것까지 전부 유료인 시스템이라면
틴더는 기본적으로 상대방 정보확인과 좋아요가 무료이다.
단 무제한 허용되는 건 아니고 무료는 하루 횟수 제한이 있다.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혜택이다.
다만 아래 단점에서 얘기하겠지만 라이크를 보는게 유료여서
내가 라이크를 보내도 확인하지 않는 여성이 정말 많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유리하려면 아래 플레티넘이라는 유료결제를 사용해야 한다.
플레티넘의 경우 라이크를 누른 상대방에게 내 프로필을 먼저 보여주기 때문이다.
2.이용자가 많다. 가장 유명한 소개티어플답게 이용자가 정말 많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내 취향을 사람에게 라이크를 보낼 수 있다. (보낼수있지만 받을수는 없,,)
틴더 단점
1.틴더만의 단점은 아닌데 전반적으로 아래 통계와 같이 남자가 심각하게 많다.
그래서 여자들이 선택지가 너무 많다 보니
100명에게 라이크를 걸면 그중 7-8명이 승낙하고
그나마도 1-2명을 제외하면 성의없이 대답하다가 대화를 끝낸다.
대화하다가도 조금만 본인 마음에 들지않는 답변을 하면 대답이 없다.
거의 여왕벌 놀이에 가깝다.
그나마 나는 키180에 몸이랑 얼굴이 좋은편인데 (그 대신 나이가 많고 배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매칭률은 높지 않았다.
게다가 막상 만나도 사진과 다르거나 너무 뚱뚱하거나 하는 경우가 흔했다.
그러니까 온라인이라는 이유로 남자가 엄청 후려치기 당한다고 보면 된다.
나이트 클럽과 비슷한 기분도 들었다. 그 길거리에서 처다보지도 않을 여자한테 나이트에서는 차이는 기분
2.가짜 계정들이 너무 많다.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중국 홍콩 대만쪽 미녀들은 거의 다 사칭이니 거르면 된다.
대화하면 보통 라인으로 넘어가자고 하면서 라인으로 넘어가면 사기를 치기 시작한다.
유료 한국 어플들의 경우 알바는 있어도 이런 가짜계정은 적은편인데 틴더의 경우 무료다 보니
이런 사칭 가짜 계정이 판을 친다. 거르면 되긴 하는데 지친다.
3.위에 라이크가 무료인게 장점이라고 했는데 반면에 내가 받은 라이크를 보는 건 유료라는 단점이 크다.
한국의 경우 소개팅 어플인식이 매우 안좋아서 유료결제해서 쓰는 여성이 드물다보니
남자가 아무리 라이크를 날려도 여자가 보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래서 결국 유료결제를 해야한다.
틴더 후기
이건 약간 다른 얘기인데 남자들이 여자들을 만나러 가는 곳은 나이트 클럽 헌팅포차 동호회 소개팅어플 등등은
여자들을 만나기에 최악의 장소라고 보면 된다.
상대적으로 질이 안좋은 여자들에게 어장당하고 돈 뜯기고 여왕벌 놀이에 당하는 장소들이다.
오히려 남자들이 잘 가지 않는
요가 필라테스 요리 공예 영어스터디 독서모임 이런곳이
괜찮은 여자들을 만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최적의 장소라 그랬지 여자친구가 생긴다고는 안했다..)
틴더는 분명 잘만든 좋은 어플이다. 기본적인 이용사항들이 무료인데다가 이용자도 많다.
근데 내가 느낀 틴더 후기는
결국 이성은 현실에서 주변에서 만나자이다.
온라인이라는 점이 문제는 아닌데 사용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많아진다.
나도 처음에는 정말 선입견 없이 썼는데 쓰다보니 선입견이 생기더라.
그래도 정말 만날 사람이 없으면 소개팅 어플을 써보자.
기대는 하지 말자
온라인에서는 남성이 너무 많아 후려치기 당하고
결국 이게 여성에게도 좋지 않은 이유는
나가서 커피 마시고 밥 먹고 술도 마시고 하다보면 잠자리도 하게 되고 그러는데
남성을 결국 여성이 맘에 안들 확률이 높다. 그러니까 연락을 피하게 되고
결국 여성에게 다시 상처가 된다.
이게 반복되면 분노하고 실망한 여성의 여왕벌 놀이와 갑질은 더 심해지겠지
악순환의 반복이다.
기대를 내려놓고 데이트 상대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가볍게 커피한잔 하자는 마음이라면 추천한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입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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