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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화이자 백신 실제 접종 후기

골드비 2021. 9. 12.

 

 

 

1. 백신 접종 전 

9.7(화) 요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왔다. 

 

사실 이틀전인 일요일부터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감기라면 백신 접종을 미루려고 했는데 

 

단순 환절기 증상에 가까워서 그대로 백신을 맞기로 결정했다. 

 

나는 환절기가 되면 비염으로 훌쩍거리고 몸살기운이 살짝 있기 때문...(허약체질...)

 

잔여백신을 신청한 거였는데 신청절차는 비어있는 날짜를 정해서 신청해야 했다. 여기서 또 미루면 또 언제 맞을지 몰라서 미리 월요일에 타이레놀을 하나 먹고 일찍 자고 백신을 맞았다. 여기서 또 연기를 하면 날짜를 내가 원하는 날짜로 변경하거나 미룰 수는 없다.  잔여백신이 다시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구조라 (백신이 모자라니 개개인의 사정을 다 반영할 수는 없을 것이다. ) 증상이 심하지 않으니 그대로 맞기로 결정했다. 

 

 

 

주사 맞고 대기하는 중...촬영금지인 걸 모르고 찍다가 찍지말라고 하셔서 더 이상 안찍었는데 이미 찍은거라 몰래 올린다 ;ㅎㅎㅎㅎㅎ;;;;

 

2. 접종 첫날-둘째 날

 

나는 아침 일찍 맞았는데 주사를 맞고 15분간 대기하며 이상 증상이 없으면 오늘 하루는 샤워하지 말라고 하고 나올 수 있다. 

 

첫날 저녁부터 백신을 맞은 오른쪽 팔이 살짝 무거웠고 (나는 왼손잡이여서 오른쪽 팔을 맞았다. ) 확실히 피로감이 몰려왔다. 

 

맞기 전에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대로 주사 맞은 팔이 무거웠고 살짝 피곤했다. 

 

그렇다고 못견딜 수준은 아니고 평소보다 조금 몸이 무거운 정도였는데,

 

그래도 쉴 수 있다면 무리하지 말고 쉬는 게 좋겠다. 

 

이튿날이 피로도는  가장 심했던 거 같은데 그래도 쉬는 날이라 그런지 다행히 엄청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다.  

 

회사에서는 백신접종 다음날까지는 쉬는 분위기였고 그래서 나도 쉬었는데 잘한 것 같았다. 확실히 엄청나게 피곤하지

 

는 않지만 휴식을 취하는게 좋을 정도의 피로감은 있었다. 

 

오른쪽 팔은 요즘 웨이트를 계속해서 원래 팔이 근육통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아프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정도였다.

 

이게 화이자 때문에 아프다는 걸 알 수 있었던 건, 주사를 맞지 않은 왼쪽 팔과 확연히 구별되게 무거웠기 때문.

 

3. 셋째-넷째 날. 

 

오른쪽 팔이 무거운 건 거의 사라져서 나는 그냥 셋째 날부터 그냥 헬스를 하고 공원 달리기를 했다. 무리하지 않고 평소보다 조금 중량도 덜 들고 달리기도 덜 하는 정도로 운동했는데 역시 별 이상은 역시 없었다.

 

셋째 날까지는 기운이 좀 확실히 없었던 것 같다.(운동가는 걸 망설였는데 살짝 피곤해서였다. )

 

 

넷째 날에는 거의 모든 증상이 사라졌는데 특이하게도 가슴 답답함이 좀 있었다. 그리고 숨이 가빠졌는데 이건 요즘 살이 쪄서 숨이 가쁜 건지 화이자 때문인지 구별이 되지 않아 확실하지 않다. ㅋㅋㅋㅋㅋㅠㅠ ㅋㅋㅋㅋㅋㅋ'';;;;;;;;;;;

 

90kg이 넘어가기 때문..... 흑흑 ㅠ 운동을 이렇게 하는데 근육돼지가 되고 살은 빠지지 않는다. 

4.5일이 지난 현재

여전히 가슴 답답함이 조금 있다. 이게 화이자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데  영향을 준 건 같기도.

 

왜냐하면 맞기 전에는 이런 증상이 딱히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주사 맞고 나서 가슴이 조금 답답하다. 

 

하지만... 퇴사를 해서 일수도 있다. 가슴이 조여 오는 이 느낌 신선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하튼  나는 무증상에 가까운 반응으로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내 생각인데 언론이 무증상보다는 당연히 백신 맞고 아프시거나 사망하는 소식들을 자꾸 전해서 그렇지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은 무증상 반응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당연한 얘기지만 특별히 지병이 심하지 않다면 맞는 것이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하는데 개인의 자유의 영역이라 이건 강제할 수는 없지 않나 싶다. 

 

 

다만 맞겠다면 어쨌든 부작용이 있는 사람도 계속 나오고 있으니 최대한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맞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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