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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 블로거 글쓰기의 어려움. 티스토리 수익 예측

골드비 2024. 4. 3.

블로그를 하다가 지칠때면 푸념(?) 비슷한 쓸데없는 글을 남기곤 한다. 
오늘 쓰는 글이 바로 그런 푸념글이다. ㅋㅋ;; 

 

나는 지금 몇개의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3개 , 2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티스토리는 잡블로그고 내가 원하는 주제별로 몇개의 사이트를 더 운영중이다.
유튜브는 1개는 제휴마케팅을, 1개의 채널은 쇼츠를 올려보고 있다. 


블로그와 제휴마케팅에서 약간의 수익은 나오고 있지만
흔히 말하는 하루 몇 천명 몇 만명씩 들어오는
떡상한 채널은 없고 그냥 꾸준히 조금씩 유입이 늘어나거나  별 유입이 없거나 그렇다. 

 

나도 물론 알고 있다.
무엇인가 월급 이상의 큰 소득을 원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난 그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래서  소득의 대부분을 광고대행 글쓰기나 아직 유지하고 있는 위탁판매 등으로 얻고 있다.)

다만 노력여부와 상관없이
가끔 지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많은 노력을 하지 않고 지친다는 사실이 웃기긴 한데 그래도 지친다 .

무엇이 지칠까 고민해 보았는데,

 

1)어느정도 노력이 들어가야 하는지 대강 계량화가 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까마득하다는 사실을 체감해서 하기가 싫어진다.

이 티스토리 블로그라면 약 1만명의 유입이 있어야 하루 약 50달러가 된다. .
(대략 0.3의 cpc에 1.5%정도의 ctr을 가정하고 산정했다.)
(왜 이렇게 가정하냐면 내 cpc와 ctr이 이정도 수준이다..) 

하루 50달러라고 가정하면 환율 1300원으로

한달  2백만원정도를 가져간다. 


그렇다. 하나의 블로그가 2백만원정도 되려면 1만뷰를 찍어야 하는데 

글 1개당 10뷰라면 1000개의 글을 써야 한다. 
글1개당 100뷰라면 100개의 글을,
글1개당 1000뷰라면 10개의 글만 쓰면 된다. 

 

 

지금 이 티스토리는 내가 아직 2천뷰가 조금 되지 않으니, 약 8천뷰를 더 유입시키면 된다. 엌ㅋㅋㅋ

 그렇게 하면 한가지의 훌륭한 파이프 라인이 또 하나 완성되는 것이다. 

 

 

일단 1000뷰짜리 글을 적는 것은 쉽지가 않다. 
하루 1천명이 보면 한달이면 3만명인데 내가 상위노출을 했고 검색자의 절반정도가 내 글을 본다고 쳐도 
하루 6만명-10만명  이상이 검색하는 대형키워드라는 얘기다. 
이런 키워드는 먹기가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경쟁이 치열하게 붙어있고 광고 역시 붙어있는 글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100뷰짜리 글을 1백개만 적으면 되는데
그나마 하루 1천개짜리 글보다는 노려볼만한 정도이지 이것도 쉽지 않다.
하루 100뷰, 한달 3000명이 보는  글이라는 건데 써본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하루100뷰는커녕 키워드를 잘못 잡거나 하면 1명도 보지 않는 죽은 글이 되는 경우도 흔하다. 

 

 

결국 그래서 보수적으로 잡으면  10조회수정도의 글을 1000개 쓰면된다. 
그런데 이것도 글을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포스팅 1000개를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이 보통 하루종일 글만 쓰는게 아니니까 하루 1개씩 매일 적는것도 쉬운일은 아닌데 
이렇게 1일1포를 하면 3년정도 걸린다. 

 

이렇게 수치로 산출되니까 맥이 좀 빠진다고 해야하나. 쉽지 않다는게 눈에 보여서 좀 지쳤다.

 

2)글 쓰는 과정이 쉽지 않다. 

 

글쓰는 건 원래 쉬운일 아니긴 한데 수익형 블로그는 그냥 써봐야 수익이 되질 않는다.
키워드를 분석하고 상위글을 철저히 분석하고 벤치마킹해서 글을 써야 한다.
그냥 써봐야 일단 노출되지 않으니 수익은 당연히 없다. (지금 이 글이 바로 그런 똥글에 해당한다.)

 

근데 이게 점점 노가다 같이 느껴진다. 
특히 나는 글을 쓰는 과정은 나름대로 괜찮은데 
링크를 달고, alt태그를 넣고, 사진을 편집하고 붙여넣고, 태그를 넣고, 굉고 넣고 이런 과정들이 너무~지겹다.
이것도 중요한 일상의 하나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나는 블로거로서 글쓰기 근육이 아직 생성되지 않은 것이다. 

 
특히 워프가 더 심했는데 뭔가 구글 seo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에
랭크매쓰 플러그인 점수를 맞춰 쓰다보니까 스트레스가 더 심했다.
그나마 티스토리는 예전부터 일기처럼 쓴 적도 있고 해서 마음은 더 편하다. 


하지만 계속 쓰다보면 티스토리도 글을 쓰는게 지겨워진다. 

 

3)마지막은  아마도 원하는 글을 쓰는 것과 수익을 위한 글을 쓰는 것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일 것이다. 

 

나는 굳이 따지면 산문에 가까운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런 글들은 정보성 글과는 차이가 있다.

그런데 그런 산문에 가까운 글을 쓸 거면 블로그를 할게 아니라
차라리 카카오페이지나 문피아 작가등단을 노려야 한다. 
이런 블로그에 산문이나 일기를 써봐야 아무도 보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글쓰기를 좋아해도 좋아하는 글의 종류가 있다. 

나는 정보성 글쓰기 자체를 싫어하는 편까지는 아니지만 매일 이런 글만 쓰는 건 싫었다. 

 

그래서 가끔은 이런 잡담에 가까운 글도 쓰곤한다. 아무도 보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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