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스트리머 VS BJ 아프리카TV 장점 단점, 트위치 철수의 승자는?

디지털 노마드로 하루종일 일하다 보니까 

하루에 한번쯤은 지루하고 외로운 시간이 찾아 온다. 

그럴때 주로 오픈채팅 단톡방에서 같은 업을 하는 사람들끼리 얘기를 하거나 

 

네이버 카페를 순회하거나 
유튜브로 영상이나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 방송을 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인터넷 방송은 작은 규모의 방송을 제외하면 
이제 네이버의 치지직과 아프리카TV 두 곳뿐이다.
트위치가 철수하면서 치지직이 반대급부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는데 아프리카 역시 확장을 하는 중이다.

 

 

 

 

치지직(네이버) VS 아프리카TV 비교 

 

인터넷방송의 장점

 

인터넷 방송의 장점은 단순히 유튜브 팟캐스트처럼 일방적으로 듣는게 아니라 

BJ 스트리머들과 쌍방향 소통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시청자 100명,1000명  이상의 중대형 스트리머라면 개인적인 소통은 쉽지 않지만 
시청자 수 5-10명 미만의 소형 스트리머들의 경우에는 
한명 한명의 시청자가 매우 귀하기 때문에 소통을 반가워하는 경우가 많다. 

(소통이 곧 돈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폐단도 굉장히 많은게 인터넷방송이긴 한데(특히 아프리카쪽이 사건 사고가 많다)
나같이 혼자 오래 일하는 사람에게는 일종의 세상과 소통의 창구이기도 한 것이다. 

 

치지직과 아프리카 어느쪽이 더 좋다기 보다는

취향, 성향의 차이라고 보여지는데 ,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양쪽 다 완전한 적응은 실패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성격상 BJ, 스트리머에게  과몰입이 안된다 

 

아마도 내 추측이긴 한데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들이
BJ나 스트리머에게도 많은 관심을 주는 것 같다. 

 

나는 어릴때부터 연예인과 스포츠 양쪽 다 보는 쪽에는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팬클럽 활동 같은걸 하는 사람들이 신기하고 그 열정이 부럽기도 하고 그랬었다.

나는 그래서 양쪽 다 약간의 후원만 하고 역시 적당히만 소통하며  거리를 두는 편이다. 

 

그래도 굳이 하나만 고르라면 치지직을 선택하겠다. 

 

치지직의 장단점

 

트위치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보면 된다.

일단 게임방송,버튜버 방송이 압도적으로 많다
(virtual 버츄얼 ,카메라나 특수 장비를 통해서 그 사람의 행동이나 표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캐릭터 )

 

그래서 게임을 좋아하거나, 마이너한 서브컬처 매니아에게는 딱 좋다.
메이저한 문화라고 보긴 어려운데, 너드(Nerd)한 문화에 가깝다.
(그래서 욕하는 사람들은 찌질이,찐따라고 욕한다)

 

좋은 점은 후원에 대한 의존이 낮은 편이다. 
후원이 없는 건 아닌데 광고수입,구독 수입이 주수입원이고 후원이 보너스에 가깝다.
그래서 스트리머는 몇몇 큰 손들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방송할 수 있고
시청자들은 후원해야 한다는 부담이 덜하다. 

 

단점은 스트리머에 대한 과몰입이 심한듯.
공주 모시듯 모시고 방송만 켜면 우쭈쭈해주고 놀리기도 하고
자기들만의 문화를 만드는데 나는 몰입이 힘들었다;;

뭐랄까 대화가 정상적이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아프리카TV 의 장단점

 

 여기는 뭐랄까 좋은의미든 나쁜의미든 핫하고 자극적인 사람들이 많다.
여캠방송이 주를 이루고 (헐벗은 옷을 입어준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도 많고 문화도 술마시고 야외헌팅으로 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게임을 하는 등 활달한 분위기이다. 

 

가끔 연예인 출신들이 방송을 켜기도 한다. 
그래서 매력있는 사람들이 노는걸 보고 참여도 하고 그런 재미를 느끼는 듯. 

 

단점이야 무수히 많은데 

(그래서 아프리카를 욕하는 사람들은 양아치 문화라고 싫어한다.)

 

일단 자본주의의 끝판왕으로, 후원없이는 돌아가지를 않는다.
그래서 회장, 열혈이라고 불리는 큰 후원자들은 BJ를 계속 지맘대로 컨트롤하려고 하고

BJ들은 후원을 안하는 사람은 무시하거나 비웃는다. 

 

게다가 돈이 되니까 자극적,폭력적, 선정적 방송이 판을 친다. 
그래서 사건사고도 많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얼마전에도 무리하게 후원을 하던 사람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단독] BJ 후원 '큰손' 숨져…알고보니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 네이트 뉴스

치지직(네이버) VS 아프리카  그래서 승자는?

 

일단 치지직으로 보인다.
치지직 베타 3개월만에 월간이용자 수에서 아프리카tv를 넘어섰다.

 

 

아래 기사를 보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출시 3개월 만에 스트리밍 앱 사용자 수 1위
아프리카TV 추월…트위치 국내철수 반사수혜
화질 좋고 끊김 없어 '호평'…이달 정식 서비스

 

침착맨·랄로 줄줄이 넘어오더니…네이버 '치지직' 일냈다

 

정식 서비스 전인데도 가뿐히 아프리카를 넘어서 1위로 올라섰다.
사실 예상이 되기도 했었는데 트위치의 시청자들이 아프리카로 넘어갈 경우의 수가 그리 커보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집단문화라고 해야하나..그런게 많이 달랐다.

 

반면 치지직은 좀 노골적이라고 해도 될만큼 트위치랑 유사한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치지직으로 많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었다.
실제 트위치 시청자의 60-70%를 치지직이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마치며 

 

결국 치지직의 승리로 보이긴 한데 아프리카tv도 회사명을 숲으로 바꾸고 태국에 진출하는 등 
확장세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치지직이 병크로 운영을 할 경우
대형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로 넘어가는 것도 가능할 것이니 방심은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