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애드센스 수익-누적 방문자 10만명 돌파
2023.8월 어느 날에
티스토리 블로그 누적 방문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솔직히 수익이 크게 많아졌다든가 그런 건 아니다.
여전히 블로그 수익은 용돈 수준이고
일 방문자도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나름 뿌듯했다.
내가 열심히 쓴 글을 모르는 누군가가 10만 번이나 봐주었다는 것이니까.
괜히 기분이 좋아져서 혼자 히히거렸다.
오늘은 티스토리의 경과과정과 수익,
블로그를 지속하는 어려움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경과과정
2020.10월 첫 글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써왔다.
2020.10.28 - [공무원 블로그 디지털노마드] - 시작
벌써 2년 반이 되었다.
- 현재 일방문자는 평일은 400-500명대고 주말은 좀 내려가서 200-300명대이다.
- 월 방문자수는 22년 8월 월 3000명대에서 지금 월 8000명대까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 글 개수는 130개이다.
- 일 수익은 매일 다르다.
그러다 드디어 누적방문자 10만명을 넘었다.
2021년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퇴사도 하고 사업을 시작하느라 글을 많이 못썼고
2022년부터는 그래도 한달에 몇 번씩이라도 조금씩 써와서 꾸준하게 성장하긴 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일부 세금관련 글을 쓰다 보니 세금신고를 하는 5월에만 월방문자가 유일하게 10,000명을 넘었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폭풍성장 따위는 없었다.
글을 잘 안 썼으니 당연했다.
2년반동안 쓴 글이 130개 정도이다.
누군가에게는 많은 글이고 누군가에게는 무척 적은 글이다.
핑계를 대보자면
2021년은 회사를 다닌다는 핑계로 많이 못썼고
2022년은 위탁판매에 집중하고 생계를 위해 알바를 하느라 거의 시간을 소비했다.
2023년에 들어서 조금씩 포스팅을 늘리고 있었는데
6월부터는 워드프레스를 한다고 또 티스토리는 소홀히 했다.
(워드프레스는 또 얘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굉장한 외딴섬이다. 아무도 안 온다.)
수익과 목표
매달 다르긴 한데 5월처럼 많이 가져가는 달에는 운 좋게 100달러를 찍어서 인출하지만
대부분은 100달러가 안 돼서 두 달에 한 번씩 인출하고 있다.
한 달에 13만 원이 안된다는 얘기다.
하루 50달러, 환율 1300원으로는 약 195만 원 돈이 목표이다.
물론 아직 멀었다.
블로그를 지속하는 어려움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글쓰기의 어려움
글쓰기는 어렵다.
물론 이슈 글이나 남의 글, 언론사 기사에서 컨트롤 c 컨트롤 v로 긁어와서
대충 짜깁기해서 붙이면 간단하긴 한데
이러면 블로그가 저품질에 당첨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그리고 가끔 이슈 글을 쓰는 거는 모르겠는데
매번 그렇게만 글을 쓰다 가는 수익이 약간은 높아질지 모르지만
반복작업에 지루해서 블로그를 접을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
그런 글들은 노출도 잘 안될 뿐더러 되더라도 몇 개월 몇 주만 지속될 뿐이다.
디지털 노가다인 셈이다.
결국 꾸준히 사람들이 읽어주는 글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써야 한다.
글의 창작을 위한 약간의 창의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무슨 참신한 소설이나 훌륭한 기사를 써 내려가야 하는 수준은 물론 아니지만
(하지만 요즘은 기자들과 웹소설가들도 복사 붙여 넣기를 하쥬?)
기존의 정보를 재수집하고 정보를 내 기준대로 재정립하고 내 의견을 피력하는 등의
어느 정도의 창의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문학이든 음악이든 예술이든 어느 분야나 창의력을 발휘하는 일은 고통을 수반한다.
(천재라면 예외이겠지만 그런 천재가 블로그를 하고 있진 않겠지?)
그리고 인간은 고통을 무의식적으로 회피한다.
그래서 유튜버 이사양잡스 님을 비롯한 블로그를 오래 해서 수익을 내고 있는 고수들은
글쓰기 근육을 굉장히 많이 강조한다.
내가 아는 누나는 네이버 인플루언서인데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 4년간 매일 글을 썼다고 했다.
처음에는 사진 찍고 업로드하고 글 쓰고 이런 게 귀찮고 힘들었는데
4년간 계속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글 쓰는 게 아무렇지 않고
안 쓰는 날이면 뭔가 안 한 거 같고 허전하다고 한다.
이런 게 바로 글쓰기 근육일 게다.
그런데 이런 근육을 만들기가 어렵다.
몸근육과 비슷하다.
한국에 헬스장이 많고 이렇게 헬스 하는 사람이 많은데 몸 좋은 사람은 별로 없는 것과 비슷한 이유다.
헬스장은 연초에만 사람으로 붐비고 연말이 될수록 사람이 텅텅 빈다.
그리고 다음 해가 되면 똑같은 현상이 반복된다.(덕분에 헬스장은 먹고살지만)
나도 그렇지만 사람이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퇴근하고 남는 시간에
쉬지 않고 헬스도 하고 블로그 글쓰기도 하고 그러는 게 쉽지 않다.
8년간 회사 생활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사실이다.
수익내기의 어려움
블로그가 금방 수익이 된다면 모두가 고통스러워도 열심히 할 거다.
금융치료는 모든 일을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많은 것들을 해결해 주니까
너가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다면 돈이 모자란 건 아닌지 확인해 보라.
그런데 안타깝지만 수익내기가 굉장히 어렵다.
마케팅의 고수 거나 원래 네이버 블로그 등을 오래 해와서 키워드 잡는 일에 대단히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하루 1 포스팅 정도로는 1년 내에 의미 있는 수익을 내기가 무척 어렵다.
게다가 처음 블로그를 하게 되면 소위 돈 안 되는 똥 글을 쓰기 마련이다.
드물게 처음부터 돈 되는 글을 쓰는 사람도 있는데 정말 드물다.
보통 블로그를 부업으로 하니까 의미 있는 수익이라면 한 달 100만 원 정도를 생각한다.
그런데 100만 원이면 대략 750달러인데 30일로 나누면 하루 25달러이다.
이렇게 보면 할만한데 싶겠지만...
현실은 일 1000명 정도 방문해야 일 5달러에서 10달러이다.
천명이 들어와도 이것도 안 되는 사람도 많다.
광고클릭이 그렇게 자주 있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러면 일 최소 2500명에서 3000명이 들어와야 일 25달러가 가능하다는 얘기이다.
이것도 최소한이고 광고 클릭률과 광고단가가 낮다면 더 많은 방문자가 들어와야 한다는 얘기.
전 국민의 70%가 이용한다는 네이버 블로그도 하루 몇 천명 모으기가 쉽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일이라면
검색률 5%미만인 다음을 기반으로 하는 티스토리에서 일 방문자 3000명 확보는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물론 가능은 하다.
- 돈 되는 키워드를 귀신같이 잘 잡거나
- 글을 쓰는 족족 상위노출 될 만큼 잘 쓰거나
- 미친 듯이 많이 쓰거나
셋 중 하나를 충족시킨다면 기대해 볼만하다.
나도 시작할 때는 수익을 기대를 했었지만 역시나 하루 수익은 대부분 5달러가 되지 않는다.
심한 날에는 0.5달러`0.7달러 이런다.
당연한 결과다.
키워드를 잘 잡지도, 글을 많이 쓰지도, 모든 글이 상위노출될 정도로 잘 쓰지도 못했다.
매일 퇴근하고 지친 몸을 일으켜서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썼는데
1년이 지나도 월 몇 만 원 되는 돈을 가져간다.
그래서 열심히 글을 쓰던 사람들도
결국 수익이 나지 않아 블로그를 포기한다.
가끔 포스팅을 하려고 글을 검색하다 보면
몇 년간 열심히 몇 천 개의 글을 썼다가 그만둔 블로그들을 자주 보게 된다.
몇 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을 들여 몇 천 개나 글을 쓴다는 게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해온 일인데 안타깝기도 하고 남일 같지도 않고 그렇다.
마치며
누군가 블로그는 포스팅 1000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아마 이사양잡스 님일 거다)
그때까지는 블로그 근육을 키우는 연습단계라고...(근데 연습기간이 너무 긴 거 아닌가?)
그런데 내가 그 10분의 1 지점을 통과하다 보니
정말 맞는 말일 것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들긴 하다.
아직도 글을 쓰려면 힘이 들어가고
자꾸 생각 안하고 쉬고싶고 그렇다.
그런데 아마 포스팅이 500개가 넘어가면 더 단단해 질것 같고
1000개가 넘어가면 정말 단단해 질 것 같기도 하다.
그때까지 지속할 수 있을까? 아직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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